Daily Woody | 2026.07.30 — 삼성 반도체 89.2조, 완제품은 사상 첫 적자

헤드라인 너머를 읽습니다 — Woody의 디지털 뉴스브리핑
1면
TOP STORY
삼성 반도체 89.2조, 완제품은 사상 첫 적자 — 코스피는 6,000선 앞에서 되밀려 5,593

30일 코스피는 5,681.77로 올라 출발해 장중 5,976.82까지 갔다. 6,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지만 오후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에 마쳤다. 코스닥은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로 마쳤다. 수급은 뒤집혔다. 전날까지 지수를 받아온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199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1,437.10원으로 내렸다.

같은 날 아침 삼성전자가 공시한 확정 실적은 역대 최대였다. 연결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0%, 1,813% 늘었다. 반도체(DS)부문만 매출 127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69.96%를 기록했다. 완제품(DX)부문은 매출 48조원에 영업손실 8,000억원으로 사상 첫 적자를 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같은 회사 스마트폰과 가전의 원가를 눌렀다. MX사업부 손실만 7,000억원이었다. 2분기 배당은 주당 374원, 모두 2조4,559억원으로 정했다.

하루 앞선 29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처음이었다. 코스피는 5.98% 내린 5,663.24로 마쳤고 장중 낙폭은 12.63%까지 벌어졌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60조5,426억원, 영업이익률 76%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공시했지만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영업이익 64조6,941억원)를 밑돌아 주가가 9.61% 내렸다. 30일에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6월 말 종가 8,476.48과 비교하면 이달 낙폭은 34.0%다. 1997년 10월(27.25% 하락)과 2008년 10월(23.13% 하락)을 모두 넘어섰다. 하루 거래가 남았지만 1990년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다. 6월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9,114.55와 비교하면 38.6% 아래다. 29일 저녁 구윤철 부총리는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개인별 투자한도를 총투자금액의 20% 이내로 묶는 방안을 논의했다.

행간 읽기

날짜를 나란히 놓으면 순서가 보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27일 상장됐다.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올리는 조치는 7월 16일에 발표됐고, 시행일은 31일이다. 29일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기준 올해 아홉 번째였다. 구윤철 부총리는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상품을 출시할 때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점을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날 정무위원회에서 같은 취지로 사과했다. 7월 16일 대책을 내놓은 지 13일 만에 F4 회의가 다시 열렸다.

31일부터 강화되는 요건은 새로 들어오는 돈을 걸러낸다. 이미 들어간 물량에는 걸리지 않는다. 개인은 28일 하루에 레버리지 ETF 네 종목을 1조99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그중 최대 순매수 종목은 그날 28.43%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의 4분의 1이 그 네 종목에 몰린 셈이다. 진입은 규제가 조절하고 청산은 시장이 한다면, 31일 이후의 변동성은 남아 있는 물량이 결정한다. 30일 개인은 1조4,199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그 물량을 받았다. 요건이 바뀌는 날은 하루 뒤다.

SECONDARY
보완수사권 폐지 형소법, 오늘 본회의 상정 — 필리버스터 대치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30일 본회의에 올린다. 28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 29일 전체회의를 여당 단독으로 통과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대신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게 하고, 경찰은 1개월 안에 이를 수행하되 한 달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무제한 토론은 시작 24시간 뒤 재적 5분의 3(299명 기준 180명)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어, 실제 통과는 7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31일로 넘어갈 전망이다. 같은 날 패스트트랙 심사 기한을 최장 330일에서 90일로 줄이는 국회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도 함께 상정된다.

SECONDARY
연준 5회 연속 동결, 반대 3표 — 뉴욕증시 다우 2.19%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1월·3월·4월·6월에 이은 다섯 번째 동결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12명 가운데 9명이 찬성했고,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며 반대했다.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하고 적절한 경우 주저 없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동결에도 시장은 물가 대응 쪽으로 읽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53.18포인트(2.19%) 내린 5만1,594.14, S&P500지수는 1.52% 내린 7,316.15, 나스닥종합지수는 1.74% 내린 2만4,442.94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33% 빠졌고 마이크론은 10% 급락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5.2%를 넘어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처 ↗」 이투데이 · 뉴스핌 · 문화일보
국제
01
🔄 Tracking: 중동 정세 · 계속 보도
이집트 항구서 미국 LNG 설비 피격, 트럼프 보복 예고 — 브렌트 90.74달러
지난주 멈췄던 미·이란 공방이 재개된 데 이어, 이번엔 지중해에서 배가 불탔다.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없다.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지중해 다미에타 항에서 미국 소유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에네르고스 윈터'가 폭발과 함께 불에 탔다. 불은 인접한 그리스 소유 선박 '가스로그 살렘'으로 번졌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는 드론 공격으로 판단했고, 이집트 당국은 사상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두 선박은 항구 외곽 안전지대로 옮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사건에 관한 질문을 받고 보고를 받았다고 답한 뒤, 그동안 미국만 맞았다면 이제는 자기 차례라며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소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6.65달러(7.91%) 오른 배럴당 90.74달러, WTI 9월물은 5.20달러(6.56%) 오른 84.46달러에 마감했다.

공방은 이미 재개된 상태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28일 이란군이 중동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고, 미군은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공습에 나섰다. 이란은 미국과 사우디의 이라크 내 공격을 비인도적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행간 읽기

다미에타는 지중해다. 호르무즈와 홍해에 이어 세 번째 해역에서 상선이 공격받았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는 배후를 자처한 세력이 없다. 앰브리는 드론이라는 수단만 확인했고, 이집트 당국은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그 공백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보복을 예고했다.

미·이란 공방은 24일 이후 나흘간 멈춰 있었고, 그 사이 이란 외무부는 오만 중재로 호르무즈 통항 기술 협의를 이어갔다. 협상 창구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배후 미확인 공격이 보복의 근거로 쓰이면, 다음 타격의 문턱은 그만큼 낮아진다. 확인 절차 없이 대응이 성립하는 사례가 쌓이면 제3자가 그 경로를 이용할 여지도 함께 커진다. DBS은행은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80~100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봤다.

02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 — 사망 집계 엇갈리고, 규슈 공장은 멈췄다
28일 오후 규슈를 흔든 지진의 인명 피해가 이틀째 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공장이 함께 멈춰 공급망 쪽 파장도 남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에는 지진과의 관련성을 확인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다. 같은 날 구마모토현 재해대책본부의 공식 집계는 사망 3명, 심정지 5명, 부상 31명, 실종 7명이었다. 두 숫자는 기준이 달라 그대로 비교할 수 없다.

가시마마치의 대형 상업시설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당일 오후 6시께 폭발음과 함께 지붕과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지진 충격으로 시설 내 액화석유가스가 누출돼 폭발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곳에서 2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구마모토현 2개 시 주민 9만명 이상에게 최고 단계 피난 정보인 '긴급안전확보'가, 구마모토·나가사키현 26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정전은 약 3만6,900가구, 단수는 약 8만4,000가구, 가스 공급 정지는 약 9,500가구에서 발생했다. TSMC는 현지 공장에 큰 피해가 없다고 밝혔지만 반도체 공장은 가동을 멈춘 뒤 조업을 정상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토요타는 31일까지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한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최대 진도 7의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한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 인명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03
쿠팡 상반기 미 로비 237만달러 — 워싱턴에서 '한국의 미국 기업 차별' 법안까지
국내 규제 대응이 워싱턴 로비로 이어지는 경로가 공시로 드러났다. 한국 정부 조사를 겨냥한 미 하원 법안도 발의됐다.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를 이미 넘었고, 지난해 상반기(110만달러)와 비교하면 115.5% 늘었다. 자체 조직과 외부 업체 6곳을 통해 백악관과 상·하원,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를 접촉했다.

같은 기간 미 정치권의 움직임도 단계를 밟았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 관련 자료 제출 소환장을 발부했다. 4월에는 바움가트너 의원이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차별적 조치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법사위는 7월 1일 중간보고서를 공개했고,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은 22일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한국만이 아니라 유럽연합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겨냥한다.

쿠팡은 미국 법이 보장한 합법적 활동이며 로비 의제는 미국산 상품 수출과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무관하게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출처 ↗」 뉴스핌
국내
01
🔄 Tracking: 2차 종합특검 · 계속 보도
김태효 구속기소 — 외교 메시지를 내란 임무로 본 특검, 윤석열은 분리
계엄을 우방국에 설명한 행위가 내란중요임무종사에 해당하는지가 법정으로 넘어갔다. 특검 수사기한은 8월 23일이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29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 2월 출범한 종합특검의 세 번째 기소다. 김 전 차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안보실과 외교부 공무원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며, 국회의 탄핵소추와 예산 삭감에 맞선 헌법 테두리 내의 정치적 시위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차장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배경 설명을 지시했다고 의심한다. 4월 자택과 대학 연구실을 압수수색했고, 7일 청구한 구속영장은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발부됐다. 김 전 차장이 낸 구속적부심은 기각됐다.

특검은 공동 피의자인 윤 전 대통령과 신 전 실장은 분리해 추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수사기한은 지난 21일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8월 23일로 늦춰졌고, 추가 연장 조항은 없다.

행간 읽기

기소장에 적힌 행위는 문서와 통화다. 부대를 움직인 정황도, 무기를 든 정황도 기소 내용에 없다. 계엄이 선포된 뒤 외교 채널로 그 정당성을 설명한 일이다. 특검이 세운 논리는 대외 설명이 계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임무의 일부였다는 것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내란 임무의 경계는 실행 부대 밖으로, 사후 정당화 작업까지 넓어진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남은 공범 기소의 구성도 함께 흔들린다.

법원은 이미 여러 번 같은 이유로 특검을 막았다. 유병호 감사위원 심사 전까지 청구한 구속영장 17건 가운데 11건이 기각돼 기각률은 64.7%다. 내란특검은 46.1%, 김건희특검은 31%, 채상병특검은 90%였고 지난해 검찰 전체 기각률은 21.1%였다.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사건에서 법원이 든 기각 사유는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김태효 재판에서 다툴 지점도 같은 자리다. 8월 23일 시한 안에 진술을 거부한 김건희씨의 기소 여부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사건도 결론이 나야 한다.

「출처 ↗」 뉴스핌 · MBC · 한국일보 · 경향신문 (링크 미확인) · 파이낸셜뉴스 · 헤럴드경제
02
윤석열 변호사 등록 취소 — 같은 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형 확정에 따른 자격 정리와 새 수사 결과가 하루에 함께 나왔다.

대한변호사협회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법무부가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윤 전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의 변호사 등록을 제한한다.

같은 날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대선 기간 김건희씨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말했다는 혐의다. 특수본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3대 특검이 넘긴 사건을 이어받아 수사해 왔다.

「출처 ↗」 뉴스핌 · 헤럴드경제
03
민주당 전당대회 첫 TV토론 — 지방선거 책임론과 '계파 오더' 공방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첫 공개 토론에서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쟁점으로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29일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쟁점은 검찰 개혁, 6·3 지방선거 실패 책임론, 이른바 '계파 오더 투표설' 등이었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향해 '자기 정치'라며 협공했고, 정 후보는 일대일 토론을 제안하며 강력한 개혁을 내세웠다. 첫 토론은 당이 형사소송법과 국회법 개정안을 잇달아 처리하는 주에 열렸다. 8월 17일 선출되는 새 대표는 검찰 개혁 입법의 다음 단계를 이어받는다.

「출처 ↗」 뉴스핌 · 헤럴드경제
경제·산업
7월 기업심리 98.5, 제조업은 석 달 연속 기준선 위 — 반도체가 끌어올린 숫자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6월에 석 달 만에 떨어졌던 지수가 한 달 만에 되돌아섰다.

제조업이 끌었다. 제조업 CBSI는 2.0포인트 오른 103.2로 석 달 연속 기준값 100을 웃돌았다. 신규 수주와 업황 지수가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개선됐고 조선·방산·반도체가 포함된 기타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금속가공이 상승을 주도했다. 의료·정밀기기는 해외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생산 관련 수주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비제조업은 0.2포인트 내렸다. 운수창고업 업황과 채산성이 각각 9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고 도소매업 업황도 해상운임 상승에 3포인트 악화했다.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1포인트 오른 97.9였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로 원자재 가격 상승(제조업 21.8%)과 내수 부진(비제조업 18.4%)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 줄 시사점 — 개선폭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컸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발주가 아래 업종의 수주로 내려간 흐름이, 지수를 무너뜨린 두 종목과 같은 달 지표에 함께 잡혔다.
「출처 ↗」 뉴스핌 · 이데일리 · 이투데이
SK하이닉스 ADR, 오늘부터 원주 전환 —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확정 실적 공개

SK하이닉스는 29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30일부터 나스닥 주식예탁증서를 원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R 10주가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다만 원주를 ADR로 바꾸는 방향은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1,779만주)가 걸려 있어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다. 29일 기준 국내 주가는 140만1,000원, ADR은 126.79달러로 공모가(149달러)를 밑돌고 있다.

회사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통상 5년을 기본으로 하되 조건은 고객과 제품에 따라 달라진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보다 33조6,000억원 늘어 88조원이 됐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사업부별 확정 실적을 공개했다. 메모리 사업부 매출이 120조8,000억원으로 DS부문 매출의 대부분을 채웠고, 파운드리도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수요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는 HBM4 공급을 확대하면서 업계 처음으로 HBM4E 샘플을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7,000억원, 하만은 매출 4조6,000억원에 영업이익 4,000억원을 올렸다.

한 줄 시사점 — ADR 10주 값은 국내 원주 한 주보다 비싸다. 오늘 열린 전환은 손실을 확정해야 쓸 수 있는 방향이고, 이익이 나는 반대 방향은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에 막혀 있다.
브리프
[기상청] 제13호 태풍 '돌핀'이 31일 최대풍속 초속 55m 안팎의 '초강력' 단계로 발달할 전망이다. 29일 오전 3시 괌 동쪽 약 2,720km 해상에서 서북서진했고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국가태풍센터는 2~3일 더 지켜봐야 한반도 영향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상파울루 일정을 마치고 세 번째 순방국 칠레로 출발했다. 대통령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메타가 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대 급락했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미치는 부담이 실적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올리는 조치를 31일부터 시행한다. 주식·일반 ETF·채권 등 대용증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날씨
기상청 30일 오전 5시 발표 기준. 당분간 전국 대부분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어제(29.9~38.8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구분오늘(30일)내일(31일)모레(1일)글피(2일)
최저기온21~27도21~27도21~27도
최고기온32~39도31~38도32~38도32~38도
하늘중부 가끔 구름많음 · 남부·제주 대체로 맑음
유의사항 — 평년 최고기온(28.7~33.0도)을 크게 웃도는 더위가 나흘 더 이어진다. 낮 시간 야외 작업과 실외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자주 보충해야 한다. 열대야가 계속돼 취약계층의 야간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파고는 서해 앞바다 0.5m, 동해 바깥먼바다 최대 2.0m로 예상된다.
사설

29일 아침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76%를 발표했다. 그날 주가는 9.61% 내렸다. 30일 아침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89조2,000억원을 벌고 완제품에서 8,000억원을 잃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아침 한국은행은 7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103.2로 석 달 연속 기준선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그 사이 코스피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를 지나 사흘째 내렸다.

세 지표는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킨다. 실적은 끝난 분기를, 체감경기는 지난달을, 주가는 아직 오지 않은 분기를 말한다. 문제는 값을 치르는 순서다. 레버리지 상품은 5월에 상장되고 예탁금 규제는 31일에 시행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소위와 전체회의를 이틀에 나눠 통과한 뒤 오늘 본회의에 오른다. 부총리는 상품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고 어제 말했다.

확인은 늘 늦게 도착한다. 30일 오전에 도착한 확인은 지수를 6,000선 앞까지 밀어 올렸다. 오후에 시장은 그 상승분을 전부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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