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ody 주간 회고 | 2026.10.25 — 솔리다임 상장 멈춘 주, 코스피는 2.08% 하락
9월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가 터져 우리 장병들이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묻은 지뢰와 관련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북한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번 주 논쟁은 그 경계선 자체로 옮겨 갔습니다. 월요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 국정감사에서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유엔군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이 발언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하면서도, 전체 맥락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따른 책임을 설명한 발언이었다며 대한민국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했고, 국방부는 사령관 개인의 견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쪽에서도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이번 주 박정천 국방성 고문과 함께 MDL 인근의 국경선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금요일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담화를 내고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의제는 지상 MDL의 위치 상호 확인, 군 통신선 복원, 접경지역 우발 충돌 방지 세 가지입니다. 필요하면 유엔사를 포함한 3자회담도 가능하다고 했고, 제안 배경으로 지난달 지뢰 폭발 사건을 들었습니다.
정부가 같은 취지의 회담을 제안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남북 군 통신선이 모두 끊겨 있어 이번 제안문은 유엔사와 북한군 사이 채널로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1953년 정전협정 뒤 MDL을 표시하려고 세운 표지판은 1,292개였고, 지금 식별되는 것은 약 200개입니다. 여섯 개 가운데 다섯 개꼴로 사라진 셈입니다. 사라진 표지판 대신 지금은 우리 군이 2004년 미국 국가지리정보국 지도를, 유엔사가 2016년 자체 좌표를, 북한군이 표지판 연결선을 각각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금요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소문도 정리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진 사망설이 허위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토요일, 김 위원장이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그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10건을 의뢰하고, 후원자 김한정 씨가 비용 3300만 원을 대신 내게 했다고 봤습니다. 1심은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판결이 확정됐다면 오 시장은 시장직을 잃을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한정 씨도 무죄를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1심 유죄의 근거였던 명 씨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2009년 대법원이 이른바 현대차 로비 사건에서 제시한 법리를 적용해 진술을 엄격하게 따진 결과입니다.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오 시장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할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 측이 불법을 감수하면서까지 신뢰성도 확인되지 않은 명 씨에게 몰래 여론조사를 맡기고 돈을 줬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명 씨가 보궐선거 국면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 여론조사를 했을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특검은 선고 직후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명 씨 여론조사를 둘러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혐의는 2심에서 모두 무죄가 나왔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사건의 2심은 다른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무상으로 받은 여론조사는 정치자금 기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를 감찰합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3월 처음 시행됐고,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2016년 9월 물러난 뒤 문재인·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비어 있었습니다.
월요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감찰관을 서둘러 임명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사흘 뒤인 목요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최길수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9월 18일 청문회 이후 34일 만입니다.
보고서에는 감찰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 의지를 들어 적격하다는 의견과, 여당 추천 인사라 독립적인 감찰이 어렵다는 부적격 의견이 함께 실렸습니다. 감찰할 대상을 두고는 여야가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을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두 주장 모두 특별감찰관의 법적 권한 밖이라고 짚었습니다.
금요일 이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보고서 채택 하루 만이고, 8월 24일 지명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최 특별감찰관은 사법연수원 23기 검사 출신으로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등을 지냈습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지난주 초대 청장을 맞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첫 감찰이 본격화했습니다. 월요일 중수청 감찰관실은 광주지방중수청을 찾아 임은정 청장의 업무용 PC를 포렌식했습니다. 감찰관 직무대리가 15일 임 청장을 면담한 지 나흘 만입니다. 중수청은 임 청장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품위 유지 의무를 어겼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임 청장은 김지용 청장이 대검찰청 감찰1과장이던 시절의 사건 처리를 문제 삼아 임명에 반대해 왔습니다. 16일에는 김 청장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사에서 형사사법 체계가 바뀐 만큼 경찰의 책임도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공소청·중수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보완수사권 부재로 인한 공백이나 국민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커진 수사 권한에 맞춰 국가경찰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를 독립적으로 점검할 장치를 만들라고도 주문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목요일, 국정감사 뒤 조작기소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감 이후 첫 본회의 가능일로 11월 5일이 거론되지만, 상정할 법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인선은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의 갈등으로 멈춰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손봉기 부장판사를 제청했고, 청와대는 협의 관행을 어겼다며 재제청을 요구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헌법적 근거와 사유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조 대법원장 탄핵 논의를 공식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도부 차원에서는 처음입니다. 후임 공백 방치와 업무추진비·격려금 유용 의혹 등이 사유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온도 차도 드러났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수요일 페이스북에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썼습니다. 당 법률위원장인 양부남 의원은 금요일 라디오에서 사유와 요건을 더 확보한 뒤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감 뒤 탄핵 근거를 확인할 국정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박형수 의원은 민주당이 탄핵을 위한 빌드업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법원장 직무가 정지돼, 갈등의 발단인 재제청과 후임 대법관 인선도 할 수 없게 된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조 대법원장의 임기는 약 8개월 남았습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해 세운 미국 회사로, 데이터센터용 SSD를 만듭니다. 지배구조는 SK㈜에서 SK스퀘어, SK하이닉스, AI컴퍼니를 거쳐 솔리다임으로 이어집니다. 미국 현지에서 주관사를 정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복상장 논란이 일었습니다.
월요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모두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 규정에 걸린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요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 상장이 지배주주의 지배력은 그대로 두고 SK하이닉스 일반주주에게만 지분 희석 비용을 넘기는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목요일 종합감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솔리다임 상장이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국내 상장과 해외 상장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이사회는 주주 영향 평가, 주주 보호 방안 마련, 주주 소통 또는 동의, 이사회 찬반 결의, 공시라는 다섯 가지 의무를 지게 됩니다.
다만 해외 거래소 상장이라 국내 당국이 상장 자체를 허용하거나 막을 권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위원장도 국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묻는 질의에는 아직 상장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라며 답을 미뤘습니다.
금요일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는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31.1% 내렸다가, 이날 4.42% 오른 127만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거버넌스포럼은 같은 날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사회의 심의 결과를 공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남은 문제는 투자 재원입니다. 상장으로 마련하려던 생산능력 확대 자금을 다른 방식으로 구해야 하고, 그만큼 추가 주주환원 여력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M증권 양현경 연구원은 외부 자본 조달 기회가 줄어 투자자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월요일 코스피는 3% 넘게 내린 채 출발했다가 1.76% 오른 5,768.01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화요일에는 3.73% 내린 5,552.74에 마감해 앞선 이틀의 상승분을 모두 내줬습니다. 증권가는 AI 수익성 우려와 프랑스의 시위·재정 불안,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프랑스 국채금리가 오른 여파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13%를 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수출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수요일에는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3.29% 오른 5,735.66으로 5,700선을 되찾았습니다.
목요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습니다. 7·8월 연속 인상 뒤 첫 동결이고, 신현송 총재를 포함한 7명 전원이 찬성했습니다. 결정문은 중동사태와 주요국 통화·재정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어 두 차례 인상의 파급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 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은 이를 매파적 동결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3.52% 내린 5,533.77에 마감해 전날 반등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메타·테슬라의 실적 호조에도 AI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졌고, 전날 끝난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으로 수급이 약해진 것도 부담으로 꼽혔습니다.
금요일 코스피는 2.36% 내린 채 출발해 장 초반 5,305.98까지 밀렸습니다.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 공시로 SK하이닉스가 반등하면서 지수는 0.30% 오른 5,550.30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주가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목요일 1,324.2원으로 약 2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에는 0.4원 오른 1,324.6원으로 마감해 6거래일 만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수출로 들어온 달러가 외국인 주식 매도로 생긴 달러 수요를 상쇄하면서, 환율은 넉 달 새 220원 넘게 내렸습니다.
다섯 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하루하루 움직인 폭을 모두 더하면 716.57포인트입니다. 그렇게 오르내린 끝에 지수는 한 주 전보다 117.75포인트 낮은 곳에 섰습니다. 움직인 거리의 6분의 1쯤 아래로 내려온 셈입니다.
| 지표 | 10월 23일(금) | 주간 변동 |
|---|---|---|
| 코스피 | 5,550.30 | −117.75p (−2.08%) |
| 코스닥 | 751.69 | −43.09p (−5.42%) |
| 원/달러 | 1,324.6원 | −6.8원 |
| SK하이닉스 | 1,277,000원 | +0.4% |
| 기준금리 | 연 3.00% | 동결 |
이달 초 신한·KB국민·하나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외부 공격자가 대출 관련 서비스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고객 2만5729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는 119명, 하나은행에서는 89명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월요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감에는 5대 시중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2022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AI 기반 보안시스템으로 대응하겠다고 했고,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피해가 생기면 전액 배상하겠다고 했습니다.
질의는 초기 대응에 몰렸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해킹을 인지하기까지 신한은행이 15시간 26분, 하나은행이 41시간 44분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연소득·대출한도 같은 금융정보까지 빠져나가 2차 범죄 위험이 크다고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유출 대상 고객 가운데 자신의 유출 여부를 조회한 사람은 5682명으로 약 22%였습니다.
유출 피해가 없었던 우리은행의 정진완 행장은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금융당국 조사로는 은행·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전자금융업자·가상자산사업자 등 16곳에서 침해사고가 확인됐고, 유출 규모는 약 10만 건입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5대 은행장은 모두 연말에 임기가 끝납니다. 28일에는 이 원장이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5층 건물 3층에 있는 금속 사출 인쇄·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착대로 들어간 부천소방서 김진석(44) 소방장은 불길 속에 고립돼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17일 0시 55분께 숨졌습니다. 이 불로 함께 투입된 소방대원 등 7명도 다쳤습니다.
소방청은 1계급 특진을 추서해 그를 소방위로 올렸고, 이재명 대통령은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영결식이 엄수됐고, 동료 소방관 등 3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수요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함께 공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고 닷새 만의 강제수사입니다. 경찰은 공장 대표인 70대 남성을 업무상 과실치상과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서류, 위험물 보관 상태를 살펴 불이 번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김 소방위를 포함해 4명입니다.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화재 진압과 구조 등 위험직무 순직으로 승인된 소방관은 28명이었습니다.
화요일 오전 11시 54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낮 12시 1분께 직선거리 200m 떨어진 한양빌딩 4층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두 곳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었습니다. 중상 5명과 경상 14명 등 19명이 다쳤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변리사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약 4시간 뒤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7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그는 특허법인이 자신을 속였다며, 겁을 주고 이를 세상에 알리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는 4년 전에도 같은 특허법인 두 곳에 불을 지르려다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목요일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범행 직전 특정 직원을 찾아다녔다는 진술을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소방시설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수요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개한 소방청 자료를 보면 신명빌딩의 스프링클러는 지하 1~2층에만, 한양빌딩은 지하 2층~지상 1층에만 있었습니다. 층수 기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2018년 1월 11층 이상에서 6층 이상 건물로 넓어졌습니다. 두 건물은 그 전에 지어져 불이 난 층에 설비를 갖출 의무가 없었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봅니다. 신명빌딩은 2024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다섯 차례 자체 점검에서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8개월째인 가운데, 이달 들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방이 커졌습니다. 10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EU·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도 이 때문에 지난 15일 연기됐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동부 석유 거점 도시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아 사우디인과 인도인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후티는 이 공항과 리야드의 국방부,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미 국무부는 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의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게 출국을 명령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사우디 아람코가 다란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는 로이터·AFP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람코의 대피령은 미·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처음이라고 뉴스1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는 조건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토요일 레자 아미리 모가담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는 이슬라마바드의 한 세미나에서, 미국이 해상봉쇄를 풀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를 유지하겠다며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공공서비스와 생활비,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내무부 집계로 17일 하루에만 55만여 명이 110여 건의 시위에 나섰고, 노동총연맹(CGT)은 8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여러 도시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랐습니다.
채권시장은 월요일부터 반응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하루 10bp 넘게 올랐고, 수요일에는 장중 5.002%로 24년 만에 처음 5%를 넘었습니다. 목요일에는 장중 5.14%까지 올라 2002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10년물 금리가 미국 국채금리를 웃돈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는 목요일 173.58bp(1.7358%포인트)까지 벌어져 2011년 11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금리 차가 1.7358%포인트라면, 같은 1억 유로를 10년 동안 빌릴 때 프랑스 정부는 독일 정부보다 해마다 대략 174만 유로를 이자로 더 내는 셈입니다.
배경에는 예산이 있습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의 소수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4%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내년 5%로 줄이는 2027년 예산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켜야 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목요일,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토요일에 노조가 주최하지 않는 시위는 가능한 한 금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등 외국 지도자들이 프랑스 사태를 두고 내놓은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Aa3과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CNBC는 국채금리 상승을 시위 하나의 영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시각도 전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화요일 코스피가 3% 넘게 내린 날, 증권가는 프랑스의 정치·재정 불안을 하락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오늘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27일 오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28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습니다.
| 25일(일) | 26일(월) | 27일(화) | 28일(수) | |
|---|---|---|---|---|
| 하늘 | 대체로 흐림, 남부·제주 비, 수도권·강원내륙 낮에 대체로 맑음 | 흐리다 오후부터 구름 많음, 아침까지 일부 지역 비 | 가끔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음 | 대체로 맑음 |
| 최저(℃) | – | 9~18 | 6~15 | −2~7 |
| 최고(℃) | 18~24 | 19~25 | 15~21 | 12~17 |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mm(산지·중산간 많은 곳 120mm 이상), 부산·울산·경남남해안 20~60mm입니다. 광주·전남은 10~40mm, 경남내륙과 경북동해안·북동산지는 5~40mm, 강원산지는 5~20mm입니다. 오늘 남해 바깥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6.0m로 높겠으니 풍랑과 너울에 유의해야 합니다.
- 10월 27일(화) 한국은행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오전 8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오전 6시). 한은은 8월에 3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3%로 예상했고, 시장은 0% 후반대를 예상합니다.
- 10월 28일(수)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8월 인구동향. 금융위원회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 10월 29일(목)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금융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 10월 30일(금) 9월 산업활동동향. 8월에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었습니다.
- 주중 미국·유로존·일본·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미국 3분기 GDP 속보.
- 11월 3일(화) (다다음주) 미국 중간선거. 11월 5일 국정감사 뒤 첫 국회 본회의가 거론되고, 11월 12일 한은 금통위가 열립니다.
뉴스 수집·분석·편집 과정에서 Anthropic의 Claude AI를 도구로 활용하며, 독자의 판단과 교차 검증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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